춘사영화상 "그랑프리 없음"…'변호인' 2관왕

posted Mar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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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신인감독상·남자연기상…'수상한 그녀' 여자연기상·각본상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4년 만에 열린 춘사영화상 시상식에서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최우수감독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1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감독협회 주최 춘사영화상 시상식에서 그랑프리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변호인'이 신인감독상과 남자연기상 수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영화상 사무국의 이상우 감독은 "규정에 따라 심사위원 8명 중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수상하게 되는데 최우수감독상에 대해서는 워낙 쟁쟁한 작품과 감독이 후보에 올라 표가 분산되면서 수상작을 선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의 오멸 감독, '소원'의 이준익 감독,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이름을 올렸었다.

 

남자 연기상은 '변호인'의 송강호, 여자 연기상은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이 받았고, 신인 감독상은 천만 관객을 넘겨 역대 흥행 순위 9위에 오른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에게 돌아갔다.

 

각본상은 '수상한 그녀'의 신동익·홍윤정·동희선 씨, 기술상은 '미스터 고'의 정성진 씨, 공로상은 강대진 전국극장연합회장이 받았다.

 

수상자는 영화평론가 5인이 선정한 후보 중 현역 감독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춘사 나운규 감독을 기리는 영화제는 2010년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이천춘사대상영화제로 열렸으나 행사를 주관한 영화인총연합회장의 비리로 중단됐다가 4년 만인 올해 춘사영화상으로 이름을 바꿔 19회를 맞았다.

 

mi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9 21: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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