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엄상원 기자]
16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A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B씨(80대 여)가 병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119구급대가 도착했으나 이미 숨진 후였다.
8인 병실에서 발생한 이 사망 환자는 간호조무사가 처음 발견했고, 병원 측은 사망 원인을 심정지라고 설명했으나 병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환자 상태를 이상히 여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경부압박질식사’란 ‘목졸림에 의한 사망을 말하는 것이다.
병실 현장 내부에는 폐쇄회로가 없고, 같은 병실 내 환자분들은 대부분 치매 증세라 진술을 들을 수가 없는 상황.
단지 사망 환자 B씨의 몸에 목 부분 외에 다른 흔적이 없어 경찰은 일단 타살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