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국내 최초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상업화 도전
- 김 지사, “충북을 청정에너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
- “암모니아‧바이오가스와 같이 청정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발상의 전환이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 -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오창에 위치한 원익머트리얼즈 본사를 방문하여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사업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암모니아 기반 수소 추출방식은 분리과정에서 수소와 질소로 분리되어, 수소추출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가능한 친환경적 수소생산 방법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국내 최초 상업용 암모니아 수소추출기 생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국책과제로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 연구를 시작하여 8년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2021년 순수 국내기술로 일 500kg의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개발한 장비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아직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 시스템에 대한 상세 검사기준이 없어, 사업화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던 중 충북도에서 추진하는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특구사업자로 선정되어 규제 없이 암모니아 수소추출기를 실증할 수 있게 되었다.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역에서 추진되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사업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99.997% 이상의 고순도로 정제하여 반도체 공정이나 수소충전소 공급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암모니아 수소화 장비를 포함하여 촉매제조 공정, 안전관리 능력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암모니아 도입 및 향후 사업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암모니아는 과거 비료의 주원료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수소를 경제적으로 저장‧운송하고 추출할 수 있는 방식이자 국가 간 수소거래의 핵심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22년 11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에서는 2030년까지 연 400만톤급의 암모니아 인수기지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물은 풍부하지만 에너지가 부족한 충북의 현실에서 암모니아‧바이오가스와 같이 청정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발상의 전환이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이라며 “충북을 청정에너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