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초로(草露) 신인숙(申仁淑)’---.
경향미술대전 입선을 시작으로 경기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목우회, 대한민국중심작가초대전, 한중우수작가특별전, 종로미술문화역사형상전, 세계평화미술대전, 목우회, 한미장인예술대전,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등 그간 많은 수상과 초대작가,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고 또 현재 진행형의 중진 화가이다.
그의 작품 성향과 그림의 주제는 주로 한국의 토속적 풍물과 고유의 풍경에 집착한다.
산이나 강, 소나무와 꽃 등 풍경에서부터 작은 정물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작품 소재가 한국적인 정서를 품고 있다.
지난해 늦여름 개최되었던 ‘제43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작품 역시 그림의 주제가 연꽃(크기/40호)으로 비뿌리는 날 활짝 핀 연꽃을 그려내고 있는데. 우리가 평상시 느끼는 고요한 자태의 연꽃이 아닌 역동하는 연꽃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수면 위에 빗줄기는 줄기차게 쏟아지는데 홍조빛을 띤 연꽃은 생생히 살아 움직이며 비를 맞으면서도 전혀 측은하질 않고 오히려 비를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삶과 세상에 비유하자면 시련과 역경(빗줄기와 바람) 속에서도 희망으로 분연히 일어서려는(흰색 바탕의 홍조빛 꽃잎) 의지를 가진 연꽃을 그려내고 있다.
한마디로 ‘역동하는 연꽃’으로 무엇인가 삶과 세상 더 나아가서는 시대와 역사에 대한 강한 한국인의 꿈을 표현하고 있다.
색채는 다소 질감이 무겁게 느껴지지만 활짝 핀 연꽃의 의연한 자태는 그림의 주제로서 보는 이로 하여금 힘과 에너지를 갖게 하는 훌륭한 작품이다.
그림 ‘우중화'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작으로 영예의 수상을 안았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남편 조창규 화백(서양화가)과 ‘개올화실’을 운영하고 있는 신인숙 서양화가는 국내 각종 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양화 지망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 신인숙 서양화가는 주옥같은 서정시를 발표하고 있는 시인이기도 한데, 현재 화단(畫壇)과 문단(文壇)의 중진으로 맹활약 중이다.
신인숙 서양화가는 인터뷰 끝말로 “그냥 평범하면서도 열정적인 삶이 꿈”이라고 소탈하게 말한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 www.newssports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