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높이의 신한, 외곽의 국민' PO 대격돌

posted Mar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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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최윤아
질문에 답하는 최윤아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신한은행 최윤아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스트릭렌. 2014.3.18 saba@yna.co.kr
 

정규리그선 신한이 4승3패로 한발 앞서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20일 정규리그 2위 안산 신한은행과 3위 청주 국민은행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두 팀은 각자의 장점을 내세워 상대를 격파하고 25일부터 치러지는 1위 춘천 우리은행과의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대결의 선봉에는 올 시즌 득점 1·2위를 차지한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국민은행)와 쉐키나 스트릭렌(신한은행)이 있다.

 

두 선수의 파괴적인 득점력에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최윤아, 국민은행은 변연하, 홍아란 등이 가세한다.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와 블록 등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다.

 

이번 시즌 국민은행과의 정규리그 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6.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30.3개의 국민은행을 압도했다.

 

블록슛에서도 경기당 3.86개로 국민은행(2.14개)보다 많았다.

 

반면 국민은행은 3점슛 성공에서 48개로 신한은행(43개)보다 많았고 성공률도 33.1%로 31.6%의 신한은행을 근소하게 앞섰다.

 

중요한 순간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자유투 성공률도 국민은행이 81.62%로 신한은행(73.91%)보다 높았다.

 

4승3패로 신한은행이 한발 앞선 두 팀 간 정규리그 7차례 경기는 최다 점수 차가 11점에 불과할 정도로 대부분 박빙이었다.

 

질문에 답하는 정미란
질문에 답하는 정미란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KB스타즈 정미란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모니크 커리. 2014.3.18 saba@yna.co.kr
 

신한은행은 작년 12월20일 국민은행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92점을 퍼부어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신바람을 냈다.

 

국민은행은 올해 1월26일 5라운드 경기에서 87점을 내리꽂으며 올 시즌 최다 득점 3위 기록으로 응수했다.

 

두 팀 맞대결의 쿼터별 득점 분포를 보면 경기 초반은 국민은행의 기세가 좋았다.

 

국민은행은 1쿼터에 평균 19.29점을 넣어 16.29점을 넣은 신한은행에 앞섰다.

2·3쿼터에 근소하게 앞선 신한은행은 4쿼터에 평균 23.43점을 기록, 뒷심에서 국민은행(20.57점)보다 우위를 보였다.

 

3전2승제로 열리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체력 부분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0일 첫 경기 이후 2·3차전이 22, 23일로 예정돼 있어 2차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는다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2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가더라도 24일 하루를 쉬고 25일부터 그동안 휴식을 취한 1위 춘천 우리은행과 경기를 해야 하는 일정이어서 두 팀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부를 빨리 결정짓고 싶어한다.

 

실제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과 서동철 국민은행 감독은 1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2차전에서 끝내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양팀 주장인 최윤아(신한은행)과 정미란(국민은행) 역시 "(2차전이 열리는) 청주에서 끝내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1차전은 20일 오후 5시 신한은행의 홈인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9 09: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