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김경성 기자]
2일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에 따르면 2일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24건. 이중 9건은 아직도 진화 작업이 한창이다.
서울 도심 근교에 인접한 인왕산에서도 산불이 나 긴급하게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서울에서도 위험 상황이 발령되곤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 산불이 발생, 축구장 20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4㏊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헬기 15대와 장비 120여 대를 동원하고, 경찰, 구청, 군 인력까지 4200여 명이 동원시켜 진화 작업에 나서고 초기부터 주민 120여 가구가 인근으로 대피했다.
건조한 날씨와 바람, 땅에 깔린 낙엽 등이 진화 작업에 애로를 주었다.
당국은 불이 완전히 잡히는데로 방화와 실화 가능성을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