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유산본부, 11~12일 이틀간 새봄맞이 춘란전시회 개최
- 달라진 제주한란전시관, 상시 즐길거리 가득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한란전시관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연중 상시 행사를 진행한다.
한란전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관람객 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대책을 모색해왔다.
이에 2022년 6월부터 휴관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조정하고 11월부터 한란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한란전시관 활성화를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란전시관을 찾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난 관련 전시를 비롯해 배양, 현미경 관찰 등 자연과학 실습과 난초 드로잉 등 아트체험을 월별로 운영할 계획이며, 제주한란전시관 누리집(http://www.jeju.go.kr/jejuorchids/index.htm)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3~6월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체험 등 기획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관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11~12일 이틀간 3월 개화하는 춘란을 시작으로 ‘새봄맞이 춘란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자생난경영회 제주지부(회장 이태훈)와 함께 회원 등 애란인이 일 년 동안 키워온 춘란 9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로 단 이틀 동안 감상할 수 있는 기획 전시다.
꽃대 꼭대기에 단 한 개의 꽃이 피며 다양한 색과 무늬, 향을 지닌춘란은 제주는 물론 국내에서 두터운 애호가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농가들이 왕성하게 재배하는 화훼 중 하나로 경제적 가치가 가장 높은 난이다.
춘란은 화훼산업에서 9.7%를 점유하고 있으며 연 4,000억 원의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 한란전시관은 매주 주말마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과 관광객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전시관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