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폐시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도시재생 박차
- 민선 8기 공약, 폐공장 등 활용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
- 군산 ‘채만식의 탁류 문화공간 조성’, 익산 ‘아트센터 문화공간 재생사업’, 2개소 선정 -
전라북도는 ‘폐시설 등 활용 문화예술공간 구축사업’ 대상지로 군산과 익산, 2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본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폐공장 등 방치된 시설을 활용해 지역 예술인 및 주민들의 문화예술 창작‧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먼저‘군산 탁류 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백릉 채만식 선생의 소설 ‘탁류’ 배경지인 군산 원도심 주변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시대 흔적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익산 아트센터 문화예술공간 재생 사업’은 구도심의 침체된 문화공간 재생을 위해 익산역 주변의 문화센터를 예술 창작, 전시 및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한다.
사업 심사를 총괄 지휘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황순우 이사장은 전주 팔복예술공장 재생을 총감독한 사례를 들며“방치된 폐시설이 문화예술 공간 조성으로 변화하는 데는 지역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콘텐츠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청년 문화 활동가 양성을 통해 장기적인‘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 명소와 어우러진 지역 재생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