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서울학 조사연구 기록, 근현대 서울사진, 시정사진, 서울지도 등 총 26,131건 공개
- 작년 한 해만 36,869건 다운로드, 3,782,365건 누적 조회로 전년보다 25% 늘어 -
-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유 이용으로 개방, 지식저장고로서 공공성 강화 -
-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시대 유튜버, 학생, 주부부터 방송, 전시, 출판물까지 다양한 대상, 매체가 활용 중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2020년 ‘서울역사아카이브’의 공공저작물 제1유형(자유이용조건) 개방 후, 작년 한 해만 36,869건을 다운로드하는 등 전문가, 대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아카이브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역사아카이브는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서울미래유산기록·서울발굴기록의 박물관 조사연구자료와 근현대서울사진·서울시정사진·서울지도의 박물관 소장자료로,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는 기억 저장소로서 현재 총 26,131건의 자료가 망라되어 공개되고 있다.
서울역사아카이브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또는 별도의 서울역사아카이브 누리집(https://museum.seoul.go.kr/archive/NR_index.do)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데, 박물관 온라인 콘텐츠 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주제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제별 공개 현황 : 26,131건 박물관에서 조사 연구한 서울학 성과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서울역사아카이브만의 특화된 장점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2007년부터 시작된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는 도시화로 급변하고 있는 서울의 공간과 역사,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연구 성과이며, <서울미래유산기록>은 급속히 사라져가는 노포(老鋪)와 전통산업을 심층 조사한 결과물로, 올해는 2022년에 조사한 ‘망우’, ‘천호’, ‘서울의 이용원’의 원 자료들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발굴기록>은 종묘광장, 한양도성, 의정부지 등을 발굴 조사한 결과물로, 발굴현장·유물 사진, 도면 등 땅속에 묻혀있던 서울의 기억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서울시정사진>은 서울시 언론담당관에서 이관받은 1957년부터 1999년까지의 시정사진 기록이다. 서울시만의 고유한 아카이브로 3,657건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대표 유물 컬렉션을 바탕으로 하는 <근현대서울사진>과 <서울지도>는 주제별, 시대별 등으로 분류하여 6천여 건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역사와 관련된 주요 시각자료들을 볼 수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콘텐츠이다.
서울역사아카이브는 박물관 생산·수집자료의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대시민 지식공유를 위해 2014년 박물관 누리집에 처음 공개하였고, 2020년 공공누리 제1유형 자유이용조건으로 아카이브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서울학 연구의 지식저장고로서 공공성을 강화해왔다.
비상업적·상업적 이용이 모두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대상과 매체로 활용이 다변화되는 추세이다.
서울 역사에 관한 폭넓은 자료들을 망라하고 있는 만큼 대중미디어, 전시, 연구, 교육, 출판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역사저널 그날’(KBS), ‘e지식채널’·‘다큐프라임’(EBS), ‘벌거벗은 한국사’·‘유퀴즈온더블록’·‘알쓸인잡’(tvN) 등의 방송 및 영국 V&A 미술관(‘Hallyu! The Korean Wave’ 전시), 국립민속박물관 등 국내외 전시 활용으로 서울 역사 콘텐츠가 더 널리 확산되고 있다.
이외 서울역사편찬원, 국사편찬위원회, 대학 등 전문 연구기관의 학술 조사·교육에도 활용되며 일반 대중서 등의 출판물에도 꾸준히 수록되어 대시민 이용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역사아카이브의 주 이용자는 개인으로, 직장인 외에도 전업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역사에 대한 개인의 호기심에서부터 과제 수행, 논문 작성, 건축 설계, 유튜브·블로그 제작, 자녀교육 등 이용 목적도 매우 다양하다.
누구나 콘텐츠의 생산자가 되고 소비자가 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시대에 지식저장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서울역사아카이브는 앞으로도 서울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새롭게 발굴 공개하고, 사회관계망(SNS) 소개를 통해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서울학 연구의 요람으로서 전문가들의 서울 역사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일반 시민들이 더욱 쉽고 재밌게 찾을 수 있는 친근한 아카이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포츠닷컴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