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누구나 집' 본격 추진…4월 분양·임대공급

posted Mar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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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공공·민간 복합형 임대·분양사업인 '누구나 집 프로젝트'가 본격 시행된다.

17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관내 대표적인 원도심 재생사업지인 도화구역내에 내달 중 아파트 510가구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 및 임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누구나 집 시범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지난달 시행사인 인천도화SPC와 토지매매계약(약 352억원)을 체결했다.

 

도시공사가 건설사와 시행사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에 토지를 공급한 뒤 SPC가 공동주택을 건설·분양하면 부동산투자신탁회사 리츠가 공급물량 중 50%를 분양받아 전·월세 사업을 벌이게 된다.

인천도화SPC는 이 부지에 월 임대료 30만∼50만원 선인 아파트 59㎡ 286가구, 74㎡ 234가구를 건설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임차인은 신용보증으로 저리 대출을 받아 입주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10년의 주거기간이 보장된다.

사업계획을 구체화, 현실화하는 단계에서 리츠의 자산취득후 등록세·취득세 등 사업비의 증가, 대출비중의 감소로 당초의 주택매입비 대비 5%에서 9%로 출자비중을 변경해 추진 중이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증자 및 손실발생에 대해 면책 조건 등 공사의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범위에서 민간사업자들이 설립한 시행사인 인천도화SPC에도 출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누구나 집 사업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기존 공공임대 아파트와 달리 무주택, 청약저축 보유 등 신청 자격이 필요없어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거주형편과 지역 사정에 맞는 입주자들의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특징을 갖는다.

 

당초 계획대로 케터링, 육아, 통신 등 입주민들간 협동조합과 카쉐어링, 지식공유단지 등 공유경제 시스템을 공동주택 단지내에 도입하는 협력적 소비센터(NCCC) 계획을 입주 시점에 맞춰 구체화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 투자유치처 김용석 팀장은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향후 공공임대주택을 대체하는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방안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원도심의 재정착률을 높이고, 인천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7 13: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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