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취약계층·사회복지시설 난방비 긴급지원
- 에너지 바우처 미지원 및 에너지 드림 12,597 가구당 최대 33만 100원 선제 지원 -
- 생활시설·경로당 등 636곳 최고 300만 원까지 혜택… 촘촘 복지 실현‘앞장’ -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 정세로 인한 유류·가스비 상승 등 동절기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에너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총 27억 3,700만 원을 투입해 난방비 긴급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및 가스요금 할인 방식과는 별도로 시행된다.
지원은 에너지 바우처 인상 수준으로 이뤄지며, 세대수·시설 인원수·난방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동절기 기상 예측과 국제 정세를 감안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난방비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드림 5,830명 ▲국민생활보장수급자(생계, 의료) 중 에너지바우처 미지원 6,767 가구 ▲생활시설 및 장애인주간보호시설 176개소 ▲경로당 460개소가 보다 따뜻한 겨울나기가 가능해졌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실제 홀로 사는 노인 5,830명은 추가 난방비 14만 600원을 지급한다.
국민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중 에너지바우처 미지원 가구인 6,767세대 당 14만 600원에서 최고 33만 1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도내 생활시설 및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176개소 대상으로 시설 인원수를 감안해 100만 원에서 최고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어르신들이 수시로 찾는 경로당 460개소는 면적에 따라 17만 6,000원에서 최고 30만 8,000원까지 1개월치분을 연장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적재적소에 난방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대상자 선발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 후 오는 10일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역대급 한파와 동절기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보다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