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학생은 '열공' 중…순천향대 한국어교육원

posted Mar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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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 공부하는 사우디 학생들
순천향대서 공부하는 사우디 학생들
(아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장학생 8명이 충남 아산 순천향대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아산=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 중동에 불 한류 바람의 주역으로 기대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학생들이 우리나라 대학 학사편입학을 앞두고 한국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16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의 국가인재육성 프로젝트에 따라 국가 장학생 8명이 순천향대 공과대학 학사편입학을 앞서 한국어 어학연수과정을 밟고 있다.

 

모국인 사우디에서 2년제 대학을 마친 뒤 국가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 8명은 지난 2월부터 순천향대 한국어교육원에서 하루 7시간씩 강도 높게 한국어를 익히고 있다.

 

순천향대서 공부하는 사우디 학생들
순천향대서 공부하는 사우디 학생들
(아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장학생들이 충남 아산 순천향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한국어교육원에서 1년 6개월여 동안 어학연수를 마치게 되면 학사편입학 과정을 거쳐 공과대학에서 필요한 전공을 택해 3학년 과정부터 공부하게 된다.

 

김유정 한국어교육원 전담 강사는 "4주차 한국어 초급과정을 지도하고 있는데 수업태도가 진지하고 발음도 정확하다"며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가 한류 바람을 일으킬 주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올해 사우디 정부 장학생을 시작으로 중동지역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jt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6 0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