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첫날 1승 1패

posted Mar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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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여자 컬링 대표팀 (왼쪽부터 김은지, 이슬비, 신미성, 김지선, 엄민지).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2012년 '4강 신화'의 재현을 노리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 첫날을 무난하게 시작했다.

 

스킵(주장)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컬링연맹(WCF)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첫 경기에서 덴마크(세계랭킹 6위)와 맞붙어 11-8로 승리했다.

 

2엔드와 5엔드 3점씩을 내줘 중반까지 2-7로 뒤졌지만 6엔드에 무려 4점을 뽑고 7엔드 3점, 8엔드 2점을 보태 대역전극을 일궜다.

 

하지만 현지 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에 이어진 2차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스웨덴 대표팀은 초반부터 사정없이 한국을 몰아붙였다.

 

한국은 2엔드와 4엔드에 5점씩을 내주는 등 6엔드까지 4-13으로 점수가 크게 벌어지자 남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 패배를 선언했다.

 

1승 1패로 5위를 달리는 한국은 17일 비교적 쉬운 상대인 라트비아(세계랭킹 14위)와 예선 3차전을 벌인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6 12: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