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감염병 위기대응 협의체 회의 개최
- 유관기관, 의료기관, 의약단체 등 참석…트윈데믹 대비 환자 관리 대책, 접종률 제고 논의 -
- 동절기 추가 접종 위해 집중 접종기간(11.21~12.18) 운영 -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유관기관, 의료기관, 의약단체 등으로 구성된 감염병 위기대응 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유행과 동절기 추가 접종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속되는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과 함께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 증가에 따른 의료대응 방안과 코로나19 사망률 및 중증화율을 낮추기 위한 동절기 추가 접종 제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도내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서 회의에 직접 참석했으며,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에 의료기관 및 의약단체 등에서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등에 대비한 환자관리 대책으로, 기존에 운영되는 감염병 전담병원의 현재 205병상을 430병상까지 확대 운영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확진 시 사망 및 중증화 최소화를 위해 먹는 치료제를 적극 처방해 줄 것도 요청했다.
최근 도내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0월 4주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5주 만에 전주 대비 3%(7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4주 연속 ‘1’ 이상을 보이다 5주 만에 ‘1’ 미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으로 보이고 있어 발생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증가 원인으로는 낮은 기온에 따른 실내 접촉 증가, 수능 수험생 면접 등 이동량 증가, 월드컵 단체 응원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인철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으로 확진자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대응 태세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은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의료기관 및 의약단체는 추가 접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