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그린수소 확산을 위한 제주 수소경제’ 포럼 개최
- 국내 수소 관련 기업‧전문가 등 의견수렴 통해 그린수소 밑그림 완성 -
제주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남부발전, 수소 관련 기업 등을 초청한 가운데 30일 오전 10시 메종글래드 호텔 2층 연회장에서 「그린수소 확산을 위한 제주 수소경제」 포럼을 열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관련 산업 인프라와 역량을 보유한 제주도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구축해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수소 생산‧저장‧활용 등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외 분야별 산업동향을 공유하고, 제주의 여건을 고려한 그린수소 추진 전략 등을 논의했다.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내는 실증에 성공한 SK에코플랜트가 수소 생산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현대차에서 국내 수소차 상품을 소개했으며, 민선8기 핵심공약인 수소 트램 및 수소 선박 도입 방안에 대해 현대 로템과 빈센에서 각각 발표하고, 수소 활용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코하이젠이 제주도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그린수소 산업이 제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그린수소의 경제성 확보가 중요하며, 전용 전력요금 신설 등 제도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제주도는 제주 수소경제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전략 공고화 및 수소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은 빛나는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대적인 과제로 탈화석연료는 매우 어렵고 힘든 도전이면서 동시에 혁신의 기회”라며, “새로운 에너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중심에 그린수소가 있는 만큼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9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 발표를 통해 심화되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경제활성화를 위해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