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즐기자"…항공·호텔 예약경쟁 치열

posted Mar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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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예약률 마감 임박·호텔도 만실…6월도 연휴 특수 기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있는 5월초 국내외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항공기와 호텔 예약은 이미 두달 전부터 만석이거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주말을 두고 노동절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의 공휴일이 모여있어 연차를 내면 최대 6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어 일찌감치 여행업계의 판촉도 불붙었다.

 

부산∼제주노선의 경우 현재 5월 1일부터 4일까지의 대한항공 출발편 대부분이 예약완료됐다.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은 이 시기 오사카, 후쿠오카, 나리타, 삿포로행이 이미 90% 후반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어 항공권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방콕, 괌, 홍콩, 베이징, 청도, 상하이 등 대한항공 중국·동남아 노선도 5월 초 2일을 제외하고는 1일과 3일, 4일 출발편 예약률이 만석이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의 5월 1일부터 7일 사이 부산∼제주, 김포∼제주, 부산∼김포 노선의 평균 예약률은 각각 89.1%, 85.8%, 89%로 나타나 좌석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이 기간 에어부산의 국제선 평균 예약률도 80% 이상으로 몇몇 좌석을 제외하곤 다 만석이다.

 

<< 연합뉴스DB >>
 

부산∼시안 노선이 90%의 예약률을 보이는 가운데 부산∼칭다오 88.8%, 부산∼타이베이 87.6% 등 11개 국제선 모두가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주말(3∼4일)과 어린이날(5일), 석가탄신일(6일)이 이어지는 연휴 첫날인 3일의 예약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려 대부분의 노선이 조만간 예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항공사는 내다봤다.

 

여행사들은 일찌감치 5월 황금연휴에 대비해 2박3일, 3박4일, 4박5일 여행상품을 다수 기획해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운대 특급호텔들도 벌써부터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의 경우 이미 연휴 기간 평균 90% 이상 예약이 이뤄져 스위트룸을 제외하고는 만실인 상태다.

 

파크 하얏트 부산도 5월 3일부터 6일까지 예약률이 80∼90%에 도달했고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부터 투숙하려는 고객도 많아 평일 예약률이 40∼50%에 달한다.

호텔 관계자들은 "연휴가 길다보니 일찌감치 여행계획을 잡는 고객이 많은 것 같다"면서 "조만간 예약이 모두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월에 이어 6월에도 공휴일로 지정되는 지방선거일(4일·수요일), 현충일(금요일)과 주말로 이어지는 또 한번의 황금연휴가가 예정돼 있어 가능해 항공, 숙박 등 여행업계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4 09: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