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태풍 ‘힌남노’ 대비 재해취약지역 점검
- 박 도지사, 5일 거제 와현마을, 통영 동호 배수펌프장 현장 방문 -
-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태풍 대응 피해 최소화 총력 기울여 -
- 태풍 이동경로 예의주시하며 철저한 사전대비로 도민의 안전 확보 당부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5일 거제 와현마을과 통영 동호 배수펌프장 등 재해취약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 대응상황을 직접 챙겼다.
거제 와현마을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해일과 폭풍으로 마을의 절반 가량이 폐허로 변했고, 이후 집단 이주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박 도지사는 와현마을을 전반적으로 둘러보며, 거제시 부시장으로부터 태풍 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박 도지사는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 힌남노가 만조랑 겹치게 된다면 해안가를 포함한 저지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며 “시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태풍에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찾은 통영 동호 배수펌프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만성적으로 침수피해를 겪은 이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박 도지사는 수중펌프 등 배수펌프장 시설 및 시스템을 확인하고, 통영시 안전국장으로부터 태풍 대비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도지사는 “배수펌프 작동점검을 비롯해 재해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점검해서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태풍의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위험요소를 점검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관리해서 피해를 줄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태풍 ‘힌남노’의 상륙이 예상됨에 따라 오후부터 전 직원 1/3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도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태풍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제를 체계적으로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박 도지사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4일에는 마산어시장과 김해한림배수장을 방문한 데 이어 5일에는 재해취약지구 위주로 현장을 방문해 태풍 사전 예방점검 행보를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