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면류와 주류, 일본 MZ세대 반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사카 번화가서 편의점 테마로 K-Food 홍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한국 면류와 주류에 관심이 높은 일본 MZ세대를 겨냥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오사카 번화가에서 K-Food 소비자 체험 홍보관을 운영했다.
공사는 한국의 편의점을 모티브로 오사카 젊은이들의 성지인 신사이바시 아메무라에 홍보관을 꾸리고, 일본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의 라면과 소주, 맥주를 중심으로 냉면, 라볶이 등 면류 신상품과 볶음김치, 과자 등 다양한 안주류를 전시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한국의 주요 도시 여행 홍보는 물론, 독특한 한국 문화로 알려진 1+1 판매와 봉지라면 조리기계 체험 코너 마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1200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오사카 인근 도시에서 온 아유미 씨는 “최근 한국 라면에 관심이 많아 일부러 오사카까지 왔다”며, “행사장에 와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있어 놀라웠고, 매운맛 말고도 새로운 맛 제품을 여러 가지 구매해서 먹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일본 MZ세대들은 문화와 식품을 동시에 소비하는 특징이 있다”며, “한국산 농수산식품 수입단가 상승 등의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면류와 주류 등 일본 수출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문화와 식품 연계 마케팅을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