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신속한 지진경보로 국가 주요시설 안전 지킨다
- 지역별 흔들림인 진도 기반의 현장지진경보 시범서비스 실시 -
[추적사건25시 유규상 기자]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8월 24일(수)부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국가 주요시설을 관리하는 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도기반 현장지진경보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현행 지진조기경보보다 빠른 현장지진경보를 원전, 고속철도, 가스설비 등 국가 주요시설을 관리하는 시범서비스 기관에 제공하고,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을 검증하고, 개선점을 발굴·보완할 계획이다.
현장지진경보는 두 개의 지진관측자료를 활용하여 최초관측 후 3~5초 수준으로 경보가 가능한 체제로, 지진으로부터 국가 주요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장지진경보는 첫 번째 관측자료로 지진파(P파)를 자동분석하여 추정된 예상진도가 기준값보다 큰 경우에 두 번째 관측자료로 실제 지진여부를 검증하고 지진파(S파)가 도달하기 전에 강한 진동이 있음을 먼저 알려주는 체계이다.
현장지진경보는 올해 △직접통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시스템 간 직접연계 △컴퓨터 설치용 프로그램 및 △지진경보장치를 추가하여, 총 네 가지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된다.
직접통보는 재난관련 담당자 휴대전화로 지진발생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직접연계는 기상청 지진통보시스템에서 각 기관의 지진정보 수신 시스템으로 지진통보 즉시 지진정보를 제공·전달하는 방식이다.
컴퓨터 설치용 프로그램을 통해 지진통보문 등 상세정보를 받아볼 수 있으며, 지진경보장치는 사전에 정의된 기준(지진발생 위치, 지진 규모, 진도 등)에 해당할 때, 기관 내 방송시스템과 연동하여 자동음성 안내방송이 가능한 방식이다.
현장지진경보는 가스밸브 자동 잠김 등 사물지능융합기술을 활용하여 시설물을 자동제어함으로써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장지진경보에 대한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관련 연구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현장지진경보 시범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지진정보 제공에 따른 효용성을 점검하고, 향후 사물지능융합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자동화된 신속한 국가지진대응체계 구축의 초석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