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예술진흥원, 「숨·빛·소리」 28일 공연
- 순수 해녀로 구성된 해녀공연단(고산리)과 제주 예술인의 협업 무대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은 제주무용예술원 예닮「숨·빛·소리」기획공연을 28일 오후 4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무용, 퍼포먼스, 연극뿐만 아니라 순수 해녀로 구성된 해녀공연단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제주도 지정문화재 제1호인 해녀의 노래 이어도사나를 기반으로 제주민요, 한국무용, 해녀굿, 작창 판소리, 연극 등으로 해녀문화 전승의 의미를 전한다.
제주 해녀의 일상 어업 도구인 테왁과 물허벅 등을 활용해 해녀들의 삶을 제주 해녀 춤으로 표현했고, 물질을 직접 하는 해녀들로 구성된 공연단의 시연으로 해녀들이 투박하게 직접 전하는 애환과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주무용예술원 예닮은 1998년 창단한 전문 민간 무용단체인 눌 무용단에서 출발했다.
현재 무용예술인, 생활예술인 30여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시카고, 중국, 일본 등에서 공연하며 제주 전통예술을 널리 알려왔다.
공연은 무료이며, 예약은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에서 할 수 있다.
부재호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숨·빛·소리 공연을 통해 제주해녀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도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