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테마전 연계한 체험교육 <조목조목 느끼는 자연> 운영
- 시청각 수업, 전시 관람, 텀블러 캐리어 및 쥬트백 만들기 체험활동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알아볼 수 있어 -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박물관의 여름맞이 테마전 ‘가중기물(家中器物) : 조선의 목가구’와 연계한 체험교육 <조목조목 느끼는 자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연 속 생명체로서 자연에 순응했던 시대부터 자연훼손과 파괴로 수질오염과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로 고민하는 시대가 되기까지 우리 삶의 방식에 따라 자연과 사람의 관계는 변화해왔다.
이번 체험교육은 이러한 자연과 사람의 관계, 즉 친환경에 주목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부산시립박물관에 남아있는 우리의 발자취를 통해 ‘자연’과 ‘나’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대대로 사용된 목가구처럼 후세에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기 위한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다.
교육은 시청각 수업, 전시 관람, 체험활동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자연에 순응한 시대, 자연의 풍류를 즐기는 시대, 자연을 변화시키는 시대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시청각 수업을 통해 살펴본다.
특히 ‘자연의 풍류를 즐기는 시대’에서는 조선시대의 산수도를 통해 표현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목가구 속 여러 자연물에 담긴 의미를 알아볼 수 있다.
다음으로, 시립박물관의 ‘가중기물(家中器物) : 조선의 목가구’ 전시를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한 후 목가구 속 자연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활동지에 그려본다.
또,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햇빛에 감광하는 염료를 활용해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돕는 친환경 제품인 ‘텀블러 캐리어’와 ‘쥬트백(jute-bag, 황마로 만든 가방)’을 제작해본다.
교육은 교육기간 오전 10시와 오후 1시 1일 2회씩 총 10회 운영되며, 회당 16명까지 부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8월 17일 오전 10시부터 8월 21일 오후 6시까지 부산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연령대별 교육 일정이 다르므로 유의하며 신청해야 한다. 8월 24일은 청년층, 25일은 장·노년층, 26~28일은 초등생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부산박물관 교육홍보팀(☎ 051-610-7184)으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 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부산박물관의 테마전 ‘가중기물(家中器物) : 조선의 목가구’를 색다른 관점에서 이해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세계적 이슈인 ‘기후위기’ 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더욱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스포츠닷컴 손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