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국민행복재단, 다문화가족 검진버스 시동

posted Mar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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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검진버스 출범식
KRX검진버스 출범식
(서울=연합뉴스) KRX국민행복재단과 중앙대학교병원은 12일 오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다문화가정 의료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RX 검진버스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김성덕 중앙대학교병원 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2014.3.12 << 한국거래소 제공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KRX국민행복재단(이사장 최경수)은 12일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과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RX 검진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KRX)가 2011년 설립한 KRX국민행복재단은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는데, 올해부터 사업 규모를 늘려 검진, 예방, 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의료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등 15개 진료과의 중증질환 확진을 위한 검사와 치료를 1인당 300만원 범위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

 

GSK, LG생명과학, 한국화이자 등 제약사 의약품을 기부받아 간염과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운영비 일부를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후원받은 검진버스를 운영해 다문화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 지역을 순회하기로 했다.

 

검진 항목은 심전도, 엑스레이, 복부·유방·골반 초음파, 간 기능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등으로, 검진 결과 유소견자로 진단되면 향후 예방백신 접종과 중증질환 치료 등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검진버스는 14일 전남 영광군을 시작으로 연간 총 14회에 운영되며, 매회 의료진 20여명과 한국거래소 직원 봉사단이 함께 할 예정이다.

 

KRX국민행복재단은 올해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사업으로 총 2천350명 정도가 의료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경수 KRX국민행복재단 이사장은 "경제적, 물리적 어려움으로 의료기관을 찾기 힘든 다문화가족에게 검진버스 운영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진버스로 이뤄지는 현장 의료 서비스 외에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신청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과 중앙대병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2 09: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