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상산업 기반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25일, 문경실내세트장에서 도∙문경시∙봄내영화촬영소 업무협약 체결 -
- 실내․오픈 스튜디오 구축, 영상산업 거점인프라 조성 토대 마련 -
경상북도는 25일 오전 문경실내세트장(구 쌍용양회)에서 ‘영상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문루도 봄내영화촬영소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영화종합촬영소 구축과 국비확보, 민자 유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영상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화종합촬영소 구축에 따른 행정지원 ▷영화․드라마 촬영 유치․홍보 및 연관 기업 유치 ▷최첨단 시설 영상산업 기반 구축 등이다.
협약 기업인 봄내영화촬영소는 구 쌍용양회(문경 신기동 소재) 내 부지를 임대해 실내스튜디오, 야외오픈세트장 등 촬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념품숍, 카페 등 관련 부대시설 등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번 협약 이후 봄내영화촬영소를 비롯해 봄내포레스트(의료․보건), 노바필름(제작), 뉴이미지(미술), 우리스타일(의상․분장) 등 연관 기업 5개사가 경북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구 쌍용양회 내에 실내․외 촬영 인프라가 구축되고 연관 기업이 이전하면 매년 다수의 영화․드라마 작품들이 문경을 거점으로 안동․예천․상주 등 도내 인근지역에서 꾸준히 촬영될 계획이다.
이로 통해 관련 산업 연간 직접 소비액은 50억 이상, 경제 유발효과는 200억 이상으로 예상돼 지역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종합촬영장이 조성되면 이를 지역의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또 이번 협약을 마중물로 삼아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기존 촬영환경이 잘 조성된 문경을 거점으로 주변 인근지역인 안동, 상주 등을 포함하여 영화․드라마 상시 촬영 인프라 등을 구축한다.
또 창작센터, 후반작업시설 등을 추가 조성해 원스톱 제작환경을 구축해 올해 8월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유력의 영상콘텐츠 플랫폼들의 국내진출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콘텐츠 수요 또한 급증하는 상황이다”며“지금은 문화 수요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시대이다.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비롯한 경북의 문화산업으로 K-컬쳐를 주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문화 경제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