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동해안 해양환경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 강화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수)은 해마다 많은 휴양객들이 찾아오는 강원도 동해안 해양환경에서 병원성 비브리오균 오염에 의한 감염병 발생위험 감소를 위해 연중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성 비브리오균 오염도 조사 대상지역은 동해안 6개 시군(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의 6개 항구 18개 지점이며, 검체 채수는 각 항구 당 해수 2개 지점(외항, 내항)과 기수 1개 지점(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지점)에서 이뤄진다.
모니터링은 월 1회, 수온상승으로 비브리오균 발생이 급증하는 7~9월에는 월 2회로 강화하여 실시한다.
비브리오균 오염도 조사용 바닷물 채수(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조사대상 병원성 비브리오균은 콜레라균(Vibrio cholerae),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장염비브리오균(Vibrio parahaemolyticus) 3종이다.
비브리오균은 생육환경에서 염분을 필요로 하는 호염성균으로 4~5월에 검출되기 시작하여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7~9월)에 가장 많이 증식하며, 병원성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해산물의 섭취 및 해양환경의 접촉으로 사람에게 식중독이나 패혈증 등의 감염병을 일으킨다.
병원성 비브리오균 중 콜레라에 의한 감염사례는 국내에서 2016년에 3건이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비브리오 패혈증균과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은 매년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치명률 50% 이상)은 오염된 해산물의 생식뿐만 아니라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에도 발병되기 때문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병원성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
김영수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양관광지인 강원도 동해연안 해양환경의 병원성 비브리오균 오염도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사결과를 해당 시군 감염병 및 위생 관리부서와 공유하여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병 발생위험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