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치경찰단, 제주 올레길 탐방객 안전 확보나서
- 횡단보도 없고 길 좁던 올레길 구간 돌며 유관기관 합동점검·개선 추진 -
차량 통행이 빈번하지만 횡단보도가 없거나, 차선이 없는 좁은 길 갓길 주차 등으로 보행에 불편을 끼친 일부 올레길 구간이 개선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올레길 탐방객 증가에 대비해 ㈔제주올레,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탐방객 안전을 확보하도록 개선을 추진한다.
㈔제주올레에서 올레길 탐방객 안전이 우려되거나 교통안전 개선이 필요한 구간으로 요청한 사항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보행로 안전 확보와 횡단보도 신설 등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또한, 안전 위해 요소 파악 및 개선을 위해 수시 현장점검도 병행한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시설 보강 등 시급히 개선이 필요하거나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장소는 긴급 교통시설심의에 상정해 가결 시 즉시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자치경찰단은 올레길 탐방객 안전을 위한 선조치로 바닷가 해안을 끼고 있는 코스에서 절벽 균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에 따라 신속한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진단을 의뢰한 바 있다.
코스 내 위험안내 표지판이 미흡한 장소는 담당부서에 공유해 조속히 안전시설물이 보강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야외활동 선호가 높고 도보여행이 각광을 받으면서 제주 올레길 탐방객은 누적 인원 1,0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순호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올레길 탐방객 증가에 따라 곳곳에서 교통안전시설 보강·개선의 목소리가 높다”며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한 올레길 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