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마늘 일관 기계화 재배 시범 성공적 마무리
무안군(군수 김산)은 최근 마늘 줄기절단·수확작업 시연회를 개최해 최근 농촌 일손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마늘 일관기계화 생산비 절감 시범사업으로 1년차는 마늘 쪽분리, 선별, 기계파종 2년차는 줄기절단, 수확, 건조를 위한 농기계 지원 등 마늘기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현경면 현화리 시범포장에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사업 목적과 추진상황, 주요 농기계 설명과 함께 트랙터 부착형 마늘 줄기절단기와 땅속작물 수확기를 이용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두둑폭 110cm, 이랑높이 25cm, 비닐폭 150cm, 재식거리 12(조간)×15(주간)cm, 깊이 7cm로 파종된 마늘을 줄기절단한 후 인력으로 비닐을 제거하고 수확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시연회에 참여한 김미남 시범농가는 지난해 8월부터 마늘 기계화 재배를 위해 멀칭(생분해필름, PE필름 등)과 파종시기, 파종깊이 변화 등 다양한 재배양식을 실증했고 작업 단계별 능숙한 농작업으로 마늘 기계화 사업 홍보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사람이 수확하는 경우 작업량이 하루에 300㎡에 불과하지만 기계수확을 하면 10,000㎡ 이상 수확할 수 있어 양파 기계화가 정착되면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산 군수는 “앞으로도 마늘 재배 전 과정 기계화 매뉴얼을 구축해 마늘 재배 기계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