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첫 시동

posted Mar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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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첫 시동

- “충남형 교통복지 완성” -

- 전국 최초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1일 실시 -

-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이어 결실…교통비 부담 완화 등 기대 -

 

충남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가 마침내 첫 시동을 켠다.

 

전국 최초 7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 이어, 만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정책을 1일부터 본격 실시한다.

 

도는 31일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개시 행사를 열고, 충남형 교통복지 모델 완성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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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버스비 무료화 사업은 어린이‧청소년 이동권 보장 및 교통복지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 저비용 사회 구현 등을 위해 15개 시군과 함께 추진한다.

 

대상 인원은 도내 거주 만 6∼12세 어린이 14만 2682명, 만 13∼18세 청소년 11만 8108명 등 총 26만 790명이다.

 

만 5세 이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의해 보호자 동반 시 무료로 버스를 탑승하고 있다.

 

혜택은 ‘충남형 알뜰교통카’를 이용해 먼저 버스비를 지불한 뒤, 하루 3회 이용분에 한해 환급받는 방식으로 받게 된다.

 

카드는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http://chungnam.alcard.kr)에서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

 

도는 청소년의 경우 1인  연간 36만 원가량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내 청소년 1인 당 버스 이용 횟수는 연평균 301.9회, 카드 기준 버스요금은 1180원이다.

 

올해 소요 예산은 9개월분 192억 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도는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를 통해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 △버스 운수회사 재정 지원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여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시 행사는 사업 경과 보고, 어린이‧청소년 대표 카드 전달, 버스 탑승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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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전국 최초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사업은 어르신, 장애인, 도서민,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권을 보장하며, 대한민국 교통복지를 선도했던 충남의 의지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버스비 걱정 없이 집과 학교를 오가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도내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며 꿈과 희망을 펼치기 바란다”라며 “충남 버스가 실어 나르게 될 어린이‧청소년 여러분의 미래를 힘껏 응원한다. 여러분 모두가 동등한 바탕에서 걱정 없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9년 7월 도내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2020년 7월에는 등록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에는 국가유공자 유족을 대상으로 버스비 무료화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21년 말 기준 총 대상 30만 4353명 중 충남형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인원은 19만 9080명으로 66.2%의 발급률을 기록 중이다.

 

이들의 시내‧농어촌버스 이용 횟수는 지난달 말 기준 총 3514만 3698회, 월 평균 5.7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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