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協 비대위, 12일 기자회견

posted Mar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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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문화가족지원 통합 정책에 반발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들이 정부의 새 다문화가족 정책에 반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대한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에서 정부의 다문화가족 정책 관련 토론회와 기자회견을 연다고 10일 전했다.

 

이 단체는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 내에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지난달 26일 발족했다"며 "정부의 '국민 대통합을 위한 다문화가족정책'에 따른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 통합운영안에 대한 대응을 조직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최근 각 센터에 전달한 2014년도 운영 지침과 관련해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토론회 뒤 기자회견에서는 정부가 일방적인 센터 통합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들은 앞서 지난달 12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평가 설명회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 논의를 전면 재고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비대위 체제로 움직이며 새 다문화가족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알리는 활동을 범시민운동으로 벌인다는 계획이다.

 

mi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0 16: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