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란 기자]
군산시민의 숙원인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이 올해 상반기 설계 착수를 앞둔 가운데 성공적 건립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가 열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신영대 국회의원(전북 군산,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오후 3시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군산 전북대병원의 성공적건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영대 의원과 군산시, 전북대병원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는 의료안전망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부지 논란 등으로 인해 지난 10여년간 지연돼왔으나, 지난해 신영대 의원과 강임준 시장이 협력해 부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추진에 물꼬를 튼 바 있다.
이후로도 10여년간 법적요건 등이 변경되어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 증가한 탓에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 대상이 되면서 최소 1년 이상 추진이 지연될 뻔했으나, 신 의원이 국회 예결위에서 기간과 절차가 대폭 단축된 적정성재검토를 관철하고 올해 국가예산에 설계예산 39억원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으로 현실화 되었다.
이처럼 지난한 과정 끝에 이달 기재부에서 총사업비가 확정되면, 올해 상반기 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하게 된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소수의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관심 있는 시민들과 많은 관계자들이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참여해 행사를 함께했다.
특히 △국내 병원 건축 패러다임 변화(한양대학교 양내원 교수) △새병원 이야기(세종충남대병원 안명진 사무국장) △의료환경의 변화와 미래(삼정 KPMG 박경수 상무) △스마트헬스케어 ; Digital transformation based future hospital (필립스코리아 김효석 본부장) △군산 의료사와 상생의 길(백진현 전 전라북도의사회장)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지며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세미나를 주최한 신영대 의원은 “시민의 생명권·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의료안전망 확충이 절실하다”면서 “세미나에서 논의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군산 전북대병원의 성공적인 건립과 지역 의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