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워리어' 세계 최대 웹시리즈 축제에 초청받아

posted Mar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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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워리어' 만든 강영만 감독
'김치 워리어' 만든 강영만 감독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 출신의 재미 영화감독인 강영만씨의 '김치워리어(Kimchi Warrior)'가 한국 감독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웹시리즈 축제로 꼽히는 '미국 LA웹시리즈페스티벌(LAWEBFEST)'에서 상영된다.

 

LA웹시리즈페스티벌서 공식 상영…"한국 감독으로는 처음"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세계 최대 웹시리즈 축제로 꼽히는 '미국 LA웹시리즈페스티벌(LAWEBFEST)'에서 한국 감독의 작품이 처음으로 초청작 목록에 올랐다.

 

10일 LA웹시리즈페스티벌 웹페이지에 따르면 페스티벌 집행위원회는 26∼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래디슨 LAX 호텔에서 여는 본 행사에서 한국 출신의 재미 영화감독인 강영만(48) 씨의 웹시리즈 작품 '김치 워리어(Kimchi Warrior)'를 상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페스티벌이 한국 감독의 작품을 상영작으로 공식 선정하기는 처음이다.

웹시리즈는 3∼6분 정도로 구성된 만화 동영상 작품으로, 강 감독의 '김치 워리어'는 옹기로 만든 로봇을 탄 주인공이 김치의 효능을 이용해 돼지 독감, 광우병, 말라리아 같은 병을 물리치고 인류를 구해내는 내용을 재미있게 담았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총 15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김치 워리어' 웹시리즈 가운데 각각 말라리아와 돼지 독감과의 전쟁을 담은 에피소드 4편과 6편이 상영된다.

강 감독은 '김치 워리어' 외에도 극영화 '큐피드의 실수'와 '비누 아가씨'로 이름을 알려왔다. 지난해 5월에는 아이티 고아 소년들의 성장과 희망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티 거리의 아이들'(Innocence Abandoned: Street Kids of Haiti)로 모나코 자선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강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에서 웹시리즈는 다소 생소한 분야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크게 활성화돼 있다"며 "페스티벌 동안 웹시리즈 제작과정을 설명하는 행사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2010년 처음 시작한 LA웹시리즈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국과 초청작 편수가 대폭 늘어나며 전 세계 웹시리즈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2010년 불과 50편이었던 상영작 수가 2011년 123편, 2012년 178편에 이어 지난해에는 262편을 기록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스크린에 오르는 작품 수가 338편이나 될 것으로 예상된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0 06: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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