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올해 투자유치...소부장 기업유치에 총력

posted Jan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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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올해 투자유치...소부장 기업유치에 총력

-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 8조원, 민선7기 30조원으로 대폭 상향 -

- 반도체․이차전지․신소재․바이오 등 첨단산업 투자유치 집중 -

- 지난해 경북도 투자유치 11조 6907억원, 역대급 성과 기록 -

 

경북도청.jpg

 

경상북도는 지난해 사상 최대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투자유치 8조원과 민선7기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146개 기업과 체결한 9조 949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과 공장등록을 합쳐 총 11조 6907억원 상당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1만3388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번 성과는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집계한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으로 코로나 변이 확산, 미중․한일 무역갈등 등 국내외 투자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지속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선제적 투자활동을 펼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①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33만㎡(약 10만평) 부지에 1조 7000억원을 투자하는‘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준공 ②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내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사업 준공 ③구미형 상생일자리 LG BCM 양극재 공장 착공 ④상주에 자리잡은 8500억원 규모의 SK머티리얼즈 실리콘 음극재 공장 착공 등 이차전지 산업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결실을 맺어 경북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왕성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연간 목표액을 5조원에서 8조원으로 높이고, 민선7기 투자목표액 또한 당초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도 코로나변이 확산, 글로벌 인플레이션, 보호주의 강화, 수도권 규제완화 등 대내외적 투자유치 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목표 달성에 매진할 준비를 마쳤다.

 

먼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급속도로 첨단화, 고도화되는 산업의 변화에 맞춰 기업․대학․지역혁신기관․연구소와 협업 및 공동활동을 통해 전략산업 분야 타깃기업을 발굴하는 한편, 항공 VR기술을 활용한 능동적 투자유치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SNS․스크린골프 등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하여 유효타깃 대상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 첨단산업 분야의 집중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경북의 지역별 투자유치 강점을 적극 활용해 미래차, 수소산업, 신소재,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기술혁신 기업을 유치하고, 규제자유특구․인센티브 지원 등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포항․구미 지역은 이차전지․반도체․수소산업을, 경산․영천․경주 지역은 전기차 관련 자동차부품․원자력․신소재 산업을, 안동․영주 지역은 바이오․친환경 가공식품산업을, 김천․상주․문경지역은 물류․베어링․소재산업 관련 기업을 중점 유치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코로나 확산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는 전기․수소차와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외투기업의 증액투자를 유도하고 국내기업과의 합작투자 수요를 적극 발굴해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네 번째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관광․레저 등 서비스산업 분야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리조트․호텔․체험형 관광시설뿐만 아니라 유럽형 타운하우스,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 물류센터 등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및 특화산업 유치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또 탄소제로를 위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일환으로 동해안 부유식 해상풍력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끝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활용해 수도권기업과 해외진출기업의 지역내 투자와 함께 지역기업의 신증설 투자 수요를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및 첨단산업 등 타깃기업과 해외진출 모기업에 대한 방문상담과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여 잠재 투자수요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투자유치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여 투자유치 프로세스를 개편한다.

 

경북도와 시군은 기업의 신속한 인허가 절차 진행을 적극 지원하고, 공장 착공 및 가동까지 밀착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기업의 각종 애로․고충 해결을 위해 해피모니터 운영을 내실화해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실제 투자로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투자유치 성과 중 70%이상이 수소경제,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 집중돼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앞서가는 경북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민선7기 투자유치 목표액은 20조원으로 연간 5조원에 해당하나, 지난해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는 투자유치 목표액을 8조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민선7기 임기 내 투자유치 30조원을 달성하여 민생경제 대전환을 이루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