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우리카드 4연패…PS 진출 '먹구름'(종합2보)

posted Mar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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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신영석 <<연합뉴스 DB>>
 

여자부 2위 GS칼텍스, 4위 도로공사에 3-0 완승

꼴찌 흥국생명, 풀세트 끝에 5위 현대건설에 승리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4위 우리카드가 4연패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짙은 먹구름이 끼었다.

 

우리카드는 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이미 PS 진출이 물 건너간 5위 LIG손해보험에 0-3(24-26 23-25 16-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4연패를 기록한 우리카드(승점 39)는 3위 대한항공(승점 44·이상 14승 14패)과의 승점 차를 줄이는 데 실패하면서 PS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우리카드로서는 대한항공이 남은 두 경기 가운데 한 번이라도 져야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PS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LIG손보와 6위 러시앤캐시 등 하위권 팀과 경기를 남겨둬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올 시즌 남자부 프로배구는 팀당 30경기를 치러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단판 대결로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갈 길 바쁜 우리카드는 마음 편하게 경기에 나선 LIG손보에 처음부터 끝까지 끌려다니기만 했다.

 

직전까지 상대 전적이 4전 전승으로 앞섰음에도 중요한 시점에서 맞이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우리카드의 주포 외국인 공격수 숀 루니(13득점·미국)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뽑은 LIG손보의 호주 출신 주포 토머스 에드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여기에 LIG손보의 토종 주포 김요한(12득점)과 하현용(10득점)까지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빼앗긴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중반까지 최대 6점을 앞서다 역전당해 패색이 드리웠다.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LIG손보는 이날로 12승(17패)째를 거두고 승점 37을 기록했다.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이미 준우승을 확정한 홈팀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물가물한 4위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22)으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이날로 시즌 20승(8패)을 채우고 승점 57을 기록했다.

 

도로공사(12승 15패)는 승점 36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넘어서야 하는 3위 KGC인삼공사(13승 15패·승점 44)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도로공사의 외국인 공격수 니콜 포셋(26득점·미국)은 올 시즌 개인 3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하위권 팀들간 대결에서는 풀 세트 접전 끝에 홈팀인 꼴찌 흥국생명이 5위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3-25 25-20 25-14 18-25 16-14)로 꺾고 시즌 상대 전적을 4승 2패로 끝냈다.

 

흥국생명은 5일 현대건설전 0-3 패배를 말끔히 설욕하고 이날로 6연패에서 탈출, 시즌 7승(22패)째에 승점 18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10승 18패에 승점 32를 남겼다.

 

s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8 18: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