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홀로서기’선대위, ‘국민의힘 호’ 그 향방은?
불과 2달 정도 밖에 남지않은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가 선대위를 빠져나가는 등 큰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선대위가 일단 윤석열 후보의 결단으로 진정될 국면이다.
오늘 오전 중에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며칠간의 심사숙고한 당 선대위에 관해 발표할 예정인 윤 후보는 ‘선대위 해체’를 주요 골자로 한 새로운 조직 쇄신으로 ‘홀로서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진 바로는 기존 선대위의 당 대표는 선대위 외부에서 활동하고, 선대위 내부는 실무형 선대본부를 두고 기존 선대위 실·본부장급 현역 의원과 당직자들은 해당 각지에서 활동하는 식의 방안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홀로 서겠다”고 주위에 강조한 것으로 보아 대선을 바로 코앞에 둔 국민의힘은 초유의 선거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선대위가 해체되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도 일단은 결별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이른바 윤핵관으로 분류돼온 권성동 사무총장도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과 함께 사무총장직 거취를 후보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초선의원 의원총회 등을 열어 당 대표 등에 관한 의견을 논의하고, 윤 후보는 선대위 해체와 함께 후보 중심의 선대본부 쇄신을 발표하는 등 대선을 향한 새로운 발돋음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윤석열 후보가 어떤 발표를 할 것인지,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의 역할 등 국민의힘은 지금 ‘정권교체’라는 대선을 앞두고 예측 불허 절명의 위기감 속에 유례없는 내홍을 겪으며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