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홍명보 "생존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posted Mar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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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홍명보 감독
답변하는 홍명보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3.7 doobigi@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풀백과 골키퍼는 여전히 경쟁이 진행되는 포지션입니다."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태극전사 '옥석 가리기'에 나선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주전 경쟁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나섰다.

 

홍 감독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인터뷰를 통해 "아직 대표팀의 전력은 100%가 아니다"며 "최종엔트리 선정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5월에 선수 선발이 끝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평가전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태극전사들의 윤곽을 잡은 홍 감독은 소속팀에 복귀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본 뒤 최종엔트리(23명)를 확정하게 된다.

 

홍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이 많은 만큼 이들이 3∼5월까지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경기력과 컨디션을 지켜봐야 한다"며 "대표팀의 전체적인 윤곽은 몇몇 경쟁이 심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쟁이 심한 포지션으로 풀백과 골키퍼를 지목했다.

 

홍 감독은 이번 그리스전에 앞서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차두리(서울),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뽑았지만 나란히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해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다. 오른쪽 풀백은 이용(울산)이 독주를 하는 형태이어서 홍 감독은 백업 자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 골키퍼 포지션도 정성룡(수원)과 김승규(울산)를 놓고 누구를 '1번 골키퍼'로 가용할지 고민 중이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아직 확실한 선수는 없다. 모두가 후보군"이라며 쉼없는 주전 경쟁을 촉구했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7 11: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