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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객기 조종사 부족 심각…국내선 취항 편수 감축도

posted Mar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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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미국에서 여객기를 몰 조종사 부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은퇴하는 여객기 조종사는 급증하는 반면 새로 배출되는 조종사가 부족해 앞으로 일부 지역 항공사는 국내선 취항 편수를 감축해야할 상황이다.

리퍼블릭항공 브라이언 베드퍼드 회장은 "기장 자격을 갖춘 조종사가 모자라 국내선 243편 가운데 27편을 없앴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 역시 지난달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공항 본부를 폐지한 것은 영업 손실 탓도 있지만 조종사 부족도 한가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항공 전문 컨설팅 업체 키트다비는 2012년 은퇴 조종사는 592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1천367명으로 껑충 뛰었다.

반면 앞으로 10년 동안 항공 수요 증가로 해마다 필요한 신규 조종사는 1천500명에서 4천500명에 이를 것으로 이 회사는 내다봤다.

 

지난 2009년 뉴욕주 버팔로에서 일어난 콜건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강화된 기장 자격 취득 요건도 조종사 부족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미국 의회 회계감사원은 조종사들이 봉급이 적은 국내선 위주 소규모 항공사에서 일하는 것을 꺼려 해외 항공사나 군 입대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조종사 5만명을 조합원으로 거느린 국제조종사노동조합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주 발표한 성명에서 조종사노조는 "미국 국내선 항공사는 조종사들에게 적절하고 안정적인 임금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조종사 부족에 시달린다"고 밝혔다.

노조는 미국 국내선 항공사 조종사 초봉은 고작 2만2천400달러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4 04: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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