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합동 훈련 실시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2개 기관 참여 화상회의로 진행 -
- 주민소개, 갑상샘 방호약품 복용, 구호소 운영 등 도상훈련 실시 -
전북도가 26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규모 6.55 지진 발생으로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 비상 상황을 가상한 지역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기관별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 실시계획 및 행동 매뉴얼에 따라 진행하며, 방재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훈련은 생략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주) 등 12개 기관 36명이 화상으로 연결해 도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은 원전 본부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광역지자체 주관으로 실시하는 훈련으로 ‘원자력 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제37조(방사능 방재훈련)의 규정에 따라 2년에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훈련이다.
참가자들은 기관별로 방사능 방재 행동 매뉴얼에 따라 방사능 비상 상황 접수 및 전파, 기관별 방사능 방재 대책본부 등 비상 대응조직 가동, 주민소개, 갑상샘 방호약품 배부 및 복용, 구호소 운영 등 신속한 주민 보호 조치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방사능 누출 등 원전 비상상황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방사능 재난 대책계획의 실효성 검토와 방재 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