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웰컴론이 2014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가장 먼저 3연승을 기록했다.
웰컴론은 3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1라운드 두산과의 경기에서 23-22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두산과 함께 정상을 놓고 다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웰컴론은 신인 이현식이 혼자 7골을 몰아쳐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후반 15분이 지날 무렵까지 15-21, 6골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김양욱과 박중규, 이현식, 정진호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10분 전에는 두 골 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임효섭의 득점으로 달아나는 듯했지만 기세가 오른 웰컴론은 이현식, 남성욱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좁혔고 경기 종료 5분 전 박중규의 동점골, 종료 4분 전에는 이현식의 역전 결승골까지 터져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웰컴론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충남체육회의 골키퍼 이창우를 영입하고 신인 정진호, 이현식을 보강하며 전력이 탄탄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두산은 종료 40초 정도를 남기고 이재우의 슛이 불발되면서 1골 차로 분루를 삼켰다.
◇ 3일 전적
▲ 남자부
웰컴론(3승) 23(8-11 15-11)22 두산(2승1패)
▲ 여자부
SK(1무2패) 26(14-10 12-16)26 경남개발공사(1승1무1패)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3 20: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