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김포 노선 하늘길 다시 열린다
- 하이에어, 24일 취항식…제주 노선도 7월 1일부터 추가 운항 -
무안~김포 간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제주 간 운항도 늘어난다.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이 지난 4월 제주노선 운항을 재개한데 이어, 오는 24일 김포노선이 2010년 이후 다시 열리고, 7월 1일부터는 제주노선이 추가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형 항공운송사업자(50인승 이하) ‘하이에어’가 국토교통부로부터 21일 신규취항 승인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하이에어’는 24일 오전 9시30분 무안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무안~김포 노선에 주 13회, 7월 1일 이후 무안~제주 노선에 주 6회 운항할 계획이다.
‘하이에어’는 국내 유일 소형 항공운송사업자다. 2019년 울산~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사천~김포·제주 노선, 지난해 여수~김포 노선을 취항, 지금까지 15만여 승객이 안전하게 이용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민간단체인 무안공항활성화위원회 등과 함께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무안~제주, 무안~김포 노선 재취항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소형항공사 유치로 항공사 다변화로 공항 활성화와 이용객 선택의 폭 확대란 항공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하게 됐다.
특히 흑산공항과 울릉공항 등 소형공항 건설 후, 폭발적 관광객 수요에 부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공항은 활주로 길이 1천200m로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만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이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소형항공기 취항은 섬 지역 주민의 편리성 증대와 관광 활성화 등 항공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존에 없던 시간대를 활용한 틈새노선 공략으로 도민의 하늘길 교통기본권이 크게 확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신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