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그리스 입성 "좋은 경기력은 필수!"

posted Mar 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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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2일 영종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아테네=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좋은 경기력를 보여줘야 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 선발의 최종 관문인 그리스 축구 대표팀과의 평가전(한국시간 6일 오전 2시)을 앞둔 홍명보호가 그리스에 입성해 본격적인 담금질 준비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새벽 그리스 아테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한국에서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를 비롯해 8명의 선수가 출발한 대표팀은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총 14시간에 걸친 장거리 비행을 통해 아테네에 안착했다.

 

대표팀 도착에 앞서 박주영(왓퍼드)이 유럽파 선수로는 가장 빠른 2일 오전에 미리 도착한 가운데 홍정호,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남태희(레퀴야),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등이 소속팀 경기를 끝내고 이날 새벽 차례로 아테네로 직접 합류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번 경기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마지막 무대라고 공언한 만큼 선수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그리스 도착한 이청용
그리스 도착한 이청용
(아테네=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이청용이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일(현지시간) 오후 그리스 아테네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토종 스트라이커로서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를 노리는 김신욱(울산)은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동료와의 호흡에 신경을 많이 쓰겠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겠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유럽파 공격수인 손흥민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항상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소속팀에서 했던 것처럼 대표팀에서도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의욕을 다졌다.

홍명보 감독 역시 "월드컵에 나설 선수를 뽑기 위한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파악에 집중하겠다"며 "더불어 팀으로서도 그리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도착한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오전에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대표팀 숙소 인근에 배정된 훈련장인 네아 스미르니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에 나선다.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에 그리스와의 평가전이 치러질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최종 연습을 치를 예정이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3 05: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