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故 중광스님 작품 기증 접수에 따른 행정절차 돌입
- 6월 11일 회화, 도자 등 작품 400여점 기증서 접수…15일 현장실사 마쳐 -
- 6월 말 수증심의위원회 구성해 심의 후 7월 초 기증협약체결 예정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출신 故 중광스님 작품에 대한 기증이 접수됨에 따라 이에 따른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으로부터 故 중광스님의 작품 400여점(회화, 도자 등)의 기증서를 접수받은 후, 15일 현장실사를 마쳤다.
이호재 회장(현 서울옥션회장, 한솔 문화재단이사)은 서울시립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추사기념관 등에도 270여점의 작품을 기증하는 등 국내 미술계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특히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접수된 기증 작품 400여점은 미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수증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의 작품성, 소장성 등을 심의한 후 기증협약체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故 중광스님의 작품은 전문적인 예술인이 아니어도 일반인들도 편히 즐기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어 저지문화지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손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