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거베라 ‘미스틱’ 품종보호권 획득
- 경남도 지역특화작물 거베라, 전국 재배 면적의 50% 차지 -
- ‘미스틱’, 품질 우수 절화용 대륜화... 재배농가 선호 기대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최근 육성한 거베라 ‘미스틱’ 1품종의 품종보호권을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미스틱’은 분홍빛 꽃잎이 중심부의 녹색 화심과 조화를 이루어 거베라의 꽃말인 ‘신비로움’을 화색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거베라는 도(道) 지역특화작물로 경남이 전국 재배 면적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로 축하용 화환으로 소비가 되기 때문에 재배농가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우수한 신품종 보급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폼폰형, 파스타형, 스파이더형, 미니 등 다양한 형태의 거베라가 시장에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도 이러한 꽃 시장 흐름을 반영하여 다양한 거베라 신품종을 육성하고 농가에 조기 보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미스틱’은 절화용 대륜화로 품질이 우수하여 화훼 농가에서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정용모 화훼연구소장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신품종 화훼를 육성하여 꽃 소비 활성에 기여하고, 경남이 꽃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훼연구소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거베라 54품종을 품종보호등록 하였으며, 이를 농가에 조기 보급한 결과 매년 1ha의 경남 육성 거베라가 도내 농가에 식재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레몬비치’ 등 5품종을 인도에 수출하는 성과를 도출하였다.
스포츠닷컴 심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