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고부 싱글 우승(종합)

posted Mar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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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17.신목고) (연합뉴스 DB)

(평창=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이 동계체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포스트 김연아'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박소연은 1일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고등부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3.91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경기서도 58.87점으로 1위를 기록한 박소연은 총점 162.7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94회 대회서 강일중 소속으로 여자 중학부에 출전해 우승한 박소연은 이번 대회까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고등부로 처음 출전한 최휘(16·수리고)가 147.05점으로 은메달, 박소연의 동갑내기 맞수 김해진(17·과천고)이 137.92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고등부 싱글에서는 이동원(18·과천고)이 총점 194.75점으로 우승했다.

이동원은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63.08점)로 처졌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131.67점이라는 고득점에 성공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69.62점)였던 이준형(18·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23.39점을 받아 종합 점수 193.01점을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진서(18·갑천고)가 총점 174.49점으로 3위에 올랐다.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세영(21·단국대)은 쇼트트랙 남자 대학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전날 500m와 3,000m 계주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세영은 소치 올림픽 2관왕이자 전날 여자 일반부 500m에서 우승한 누나 박승희(22·화성시청)와 함께 이번 대회의 '금빛 남매'가 됐다.

 

대회 마지막을 장식한 알파인스키 남자 일반부에서는 '국가대표 에이스' 정동현(26·경기도체육회)이 회전과 복합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대학 새내기 최창현(20·단국대)은 남자 대학부 회전과 복합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르며 슈퍼대회전과 대회전에서 동메달에 머무른 아쉬움을 털어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정소라(24·강원스키협회)가 회전과 복합을 휩쓸었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1 16: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