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해 110만명 인터넷중독 예방 교육

posted Feb 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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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 개소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 개소
(용인=연합뉴스) 26일 경기도 용인시 용구대로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내에 문을 연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에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각종 인터넷 중독 치료 시설들을 살펴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962㎡ 규모의 센터는 모래놀이치료실, 음악신체치료실, 미술요리치료실 등 인터넷 중독 전문치료실과 개인 상담실, 가족 대기실, 집단상담실 등을 갖췄다. 2014.2.26 << 지방기사 참조, 기호일보 제공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스마트미디어 중독예방교육 인원 30만명 확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정부가 올해 110만명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 예방과 정보윤리 교육을 시행한다.

 

새 성장 동력인 소프트웨어(SW), 콘텐츠 산업을 육성화되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조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유아에서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인터넷·스마트미디어 중독 예방교육을 각각 40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스마트미디어 중독 예방교육 인원은 작년 10만명보다 30만명 늘었다.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 진단검사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인형극 등 유아동 눈높이에 맞는 예술 체험교육을 한다. 청소년에게는 인터넷중독 현황, 사례, 예방법, 시간관리 프로그램 특강을 하고 스마트미디어 자기조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메신저 이용교육도 한다.

 

학부모, 군장병, 공공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중독 예방 특강, 스마트미디어 올바른 이용·생활습관 실천 교육도 포함된다.

 

청소년의 학교 내 무분별한 스마트미디어 사용을 줄이려고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도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가 4~6개월간 스마트폰 이용 관리앱 설치, 스마트폰 소지 금지, 교내 자율 실천규칙 제정 등을 시행한다.

 

광역시도와 협력해 전남, 세종, 울산, 경북, 인천 등에 지역별 중독대응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전국 인터넷 중독자는 220만명에 달한다.

 

중독 예방 외에 정보윤리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별 특성화교육, 실천동아리 운영이 가능한 자율참여형 정보윤리학교 150개교를 운영해 청소년 20만명에게 사이버 인성교육을 한다. 스마트 기기 활용 프로젝트 학습, 교사연구회 등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할 수 있는 스마트윤리 시범학교도 10곳 운영한다.

 

정부는 정보윤리학교와 스마트윤리 시범학교에 교육콘텐츠와 교사연수를 지원하고 우수학교를 시상한다.

 

지자체, 학교 등과 연계해 생활체감형 교육강좌인 학부모(지역주민) 아카데미를 운영, 학부모 10만명을 교육한다. 정보윤리 전문강사를 학교에 파견해 사이버폭력, 음란물 유통 등 사이버 공간의 위협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자녀 지도법을 중점 교육한다.

 

정부는 교장·교감 68명을 대상으로 학교 최고경영자(CEO) 정책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교원을 지식 전달자에서 학습 조력자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직무연수 15시간(1학점)을 인정받는다.

 

중·고등학교를 방문, 사이버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의 심각성과 폐해에 대한 공연 교육도 70회 실시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정보화가 급속히 발전하며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소양·윤리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이 허락된다면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27 06: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