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곽태휘 부상 이탈…김주영 추가 발탁(종합)

posted Feb 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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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딩 경합을 펼치는 FC서울의 김주영(오른쪽).<<연합뉴스DB>>
 

홍명보 "선수 컨디션 관리 위해 맞춤형 훈련처방도 준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센터백 곽태휘(33·알 힐랄)가 부상 때문에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곽태휘가 왼쪽 발등에 타박상을 입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곽태휘 대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FC서울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는 김주영(26)을 추가로 선발했다.

 

곽태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이 본선 진출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탠 선수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짜인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하려고 경험이 많은 곽태휘를 차출해왔다.

 

곽태휘는 A매치 33경기를 소화했다.

 

김주영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지난 시즌 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도왔다.

 

그는 올해 1월 대표팀의 브라질,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해 이달 초에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홍명보호에서는 전날 베테랑 수비수 차두리(34·서울)가 다리 부상 때문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축구협회는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차두리를 대체할 오른쪽 수비수는 따로 발탁하지 않기로 했다.

 

홍 감독은 그간 중앙 수비수로 뛰어온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이번에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해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대표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선수들의 몸 관리"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런 맥락에서 유럽파들의 몸 상태를 이번 소집 때 개별적으로 시험해 선수단 자료에 추가할 계획임을 드러냈다.

 

최근 홍 감독은 이케다 세이고 체력코치와 함께 독일로 건너가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월드컵 때 정점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이 최고 과제라며 월드컵 직전에 선수들에게 개별적 훈련 처방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ja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27 12: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