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축구- 서울, 센트럴코스트 꺾고 개막전 승리

posted Feb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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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먼저'
'우리가 먼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FC서울과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의 경기에서 FC서울 오스마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윤일록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14.2.25 seephoto@yna.co.kr
 

K리그 챔프 포항은 오사카와 아쉬운 무승부

 

(서울·포항=연합뉴스) 장재은 김수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의 서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의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홈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중앙 수비수 오스마르 아바네스가 전반 31분 결승골을 터뜨렸고, 공격수 윤일록이 후반 11분 쐐기골을 박았다.

 

서울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광저우 헝다(중국)에 타이틀을 내준 아쉬움을 올시즌 개막전 축포로 일부 삭였다.

 

비시즌에 전열과 선수들의 포지션을 크게 바꿨으나 서울은 안정성을 잃지 않았다.

 

이날 서울은 종전의 포백 전술을 버리고 수비를 안정화하면서도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력을 높이는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오스마르 데뷔골
오스마르 데뷔골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FC서울과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의 경기에서 FC서울 오스마르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14.2.25 seephoto@yna.co.kr
 

센트럴코스트는 서울의 그물 수비에 묶여 전반 내내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서울은 스페인 출신 외국인 콤비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에스쿠데로가 전반 31분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반칙을 끌어내자 오스마르가 페널티킥을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었다.

 

서울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고 센트럴코스트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두 번째 골은 왼쪽 윙백 김치우, 투톱인 에스쿠데로-윤일록이 만들어낸 그림 같은 합작품이었다.

 

김치우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땅볼 크로스를 보내자 에스쿠데로가 다리 사이로 볼을 흘려 상대 수비진을 교란했다.

 

환호
환호
(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25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포항 스틸러스와 일본 세레소 오사카 경기에서 포항 배천석이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4.2.25 haru@yna.co.kr
 

윤일록은 페널티지역 중앙까지 도착한 볼을 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센트럴코스트는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채 풀이 죽어 그대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E조 1차전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1-1로 비겼다.

 

포항은 전반 10분 가키타니 요이치로에게 선제골을 빼앗겨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가키타니는 문전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하고서 김원일, 김광석 사이로 볼을 감아 차 골망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포항은 측면 돌파 위주로 기회를 노렸으나 오사카의 강한 압박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포항 동점골
포항 동점골
(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25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포항 스틸러스와 일본 세레소 오사카 경기에서 포항의 배천석이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4.2.25 haru@yna.co.kr
 

포항은 후반 9분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태수를 빼고 공격수 배천석을 투입,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포항의 교체 카드는 바로 적중했다.

 

후반 15분 김재성이 넘어지면서 찔러준 볼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고무열에게 연결됐다.

 

배천석은 고무열의 발을 맞고 흐른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오사카는 미나미노 다쿠미를 빼고 우루과이 대표팀 출신의 '슈퍼스타' 디에고 포를란을 교체 카드를 썼다.

 

그러나 포를란은 오사카 데뷔전에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포항은 김재성, 배천석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를 향하는 바람에 역전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땅을 쳤다.

 

jangje@yna.co.kr

porqu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25 21: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