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정규리그 2연패 매직넘버 '2'(종합)

posted Feb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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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기업은행 "정규리그 우승까지 한걸음 더"
(화성=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25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한 기업은행 선수들이 경기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다음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2014.2.25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남자부 현대캐피탈, 꼴찌 한국전력 꺾고 3연승으로 선두 추격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2연패까지 매직넘버 '2'를 남겼다.

 

기업은행은 25일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3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8 25-17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2를 쌓은 기업은행(21승 6패)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2위 GS칼텍스(승점 48)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이 63에 그치기 때문이다.

 

단숨에 매직넘버를 털어버리고 우승할 수 있었던 23일 GS칼텍스전에서 예상 밖의 일격을 당한 기업은행은 이날 매서운 서브와 높은 블로킹 벽을 앞세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기업은행은 서브 에이스에서 12-5로 상대를 압도했다. 가로막기 득점에서도 상대보다 3개 많은 12개를 뽑았다.

 

세터 이효희(6득점)는 서브 에이스 6개를 뽑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상대 발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외국인 주포 카리나 오카시오(푸에르토리코)는 블로킹 득점 6개를 포함,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정아까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에 1개 모자란 2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GS칼텍스전에서 5득점에 그친 김희진(10득점)은 1세트에서 무득점으로 부진했으나 2세트에서 5점을 뽑아 팀의 반격에 도움을 줬다.

 

기업은행은 2세트 9-7에서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과 이효희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이효희는 22-18에서도 2연속 서브 득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이바지했다.

 

기업은행은 2세트 고비를 넘기고는 남은 두 세트를 쓸어담아 승리를 지켰다.

이날까지 4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현대건설은 이날로 16패(9승)째를 기록, 승점이 그대로 28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 KGC인삼공사(승점 43)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3-1(23-25 25-22 25-20 25-21)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2위 현대캐피탈은 이날 19승 7패에 승점 55를 기록, 선두 삼성화재를 승점 1차로 뒤쫓았다.

 

또 이날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상대 전적 3승 2패를 기록, 부동의 꼴찌 한국전력을 상대로 자존심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리베르만 아가메즈(27득점·콜롬비아)-문성민(14득점) '쌍포' 외에 최민호(12득점), 윤봉우(9득점) 등 두 센터가 블로킹으로 5점씩을 뽑는 등 전체 블로킹 득점(16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한국전력은 6연패에 허덕이며 시즌 21패(5승)째를 남기고는 승점 18에 머물렀다.

 

s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25 2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