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여성 드라이버 울프, 공식 연습주행 참가

posted Feb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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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여성 드라이버 수지 울프 (AP=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GP)에서 육성(development)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여자 선수 수지 울프(32·영국)가 F1의 공식 주행에 출전한다.

 

울프가 속한 윌리엄스 F1팀은 오는 7월 영국과 독일 GP에서 열릴 연습주행에 울프가 나설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세계 각지의 트랙에서 주말에 열리는 F1 GP는 금요일 연습주행, 토요일 예선, 일요일 결선으로 이뤄진다.

 

드라이버들은 연습주행에서 트랙을 익히고 예선의 성적을 토대로 결선에서의 출발 포지션을 결정한다.

 

연습주행은 성적을 매기는 실제 경기는 아니지만 엄연히 F1 GP 공식 행사의 한 부분이다.

 

F1 GP 공식 행사에 여성 드라이버가 출전하는 것은 22년 만이며 통산 세 번째다.

 

1992년 지오반나 아마티(이탈리아)가 브라질 GP 예선 레이스에 출전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렐라 롬바르디(이탈리아)가 1970년대에 12차례 트랙을 누볐다.

 

울프는 "연습주행이 열릴 영국 실버스톤 서킷과 독일 호켄하임 서킷을 이미 경험한 바 있다"며 "연습주행에 출전하게 된 것은 내가 한 단계씩 잘 밟아나가고 있다는 뜻이고, 여기서 잘한다면 자연스럽게 예·결선에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4월 윌리엄스에 입단한 울프는 현재 F1에서 활약하는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다. 메르세데스 F1 팀에서 디렉터로 일하는 토토 울프의 아내이기도 하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25 10: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