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간의료기관 협력 통해 병상확보. 아직 부족. 확보 노력 계속키로
- 5개 민간병원 협력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용 병상 50개 확보 -
-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63개로 55개를 사용 중이며 현재 가동률은 87.3% -
경기도가 이번 주 안으로 분당서울대 병원 13병상, 아주대 병원 12병상, 순천향 부천병원 9병상, 한림대 성심병원 8병상, 고대 안산병원은 8병상 등 총 50병상을 중증환자를 위한 전담 치료 병상으로 확보했다.
도는 이들 병원에 각 3억 원, 총 15억 원을 연내에 지원해 병원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보전할 계획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9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많은 민간의료기관의 협조와 협력을 통해 병상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숫자는 아직 부족한 상태”라며 “협조해주신 의료기관과 지자체, 환자 이송에 애써주신 도내 보건소,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국군대전병원 등 17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463명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인천시, 대구시,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증증환자용 병상 확보와 최근 경기대 기숙사에 (구)시화병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확보 등으로 어느 정도 병상을 확보했지만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 것으로 예상하고 병상은 물론 의료인력 확보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 동일집단격리 지정된 집중관리기관 중 긴급인력이 파견된 곳은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 등 5개소로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에 중수본 파견인력 18명, 고양 미소아침요양병원에 경기도 소방인력 10명, 안산 라이트병원에 경기도 소방인력 10명이 투입됐다.
나머지 파주시 장애인 복지시설 2개소에는 경기도에서 모집한 민간 간호인력 3명이 파견됐고 8명이 추가로 파견될 예정이다.
29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56명 증가한 총 1만3,949명으로, 도내 2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950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79.7%인 757병상이다.
이 중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63개로 55개를 사용 중이며 현재 가동률은 87.3%다.
경기도 제3호부터 제10호 등 7개 일반 생활치료센터에는 28일 18시 기준 1,368명이 입소해 48.8%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436명이다. 제1호 특별 생활치료센터에는 21명이 입소해 잔여 수용가능 인원 47명이며 가동률은 30.9%다.
28일 22시 기준,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의 가정대기자 모니터링 누계인원은 전일대비 157명이 증가한 총 7,453명이다.
이 중 병원으로 후송 조치한 인원은 총 511명으로 전일대비 7명 증가했다.
스포츠닷컴 황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