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문 대통령,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고비,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

posted Dec 07,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 대통령,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고비,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

 

문10.jpg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될 때까지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고비라고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는 것에 대해 지난달 연달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등 방역조치 강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다시 단계를 격상함으로써 국민께 더 큰 부담과 불편을 드리게 돼 송구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속히 코로나 확산의 고리를 차단하지 못하고 걷잡을 수 없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면 국민 안전과 민생에 심대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국민들께도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켜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연말연시 방역과 관련, “지난 추석에 우리는 몸은 못 가도 마음으로 함께하는 명절로 방역에 힘을 모았지만, 그 이상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연말연시에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방역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 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전문-

 

지난달 19일과 24,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달아 격상한 데 이어 또다시 2주 만에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합니다.

그동안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방역 강화 조치의 성과로는 코로나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방역 조치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다시 단계를 격상함으로써 국민들께 더 큰 부담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우리는 여러 차례 코로나 확산의 위기를 극복해왔지만, 지금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보이지 않는 감염과 전파가 일상의 공간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체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속히 코로나 확산의 고리를 차단하지 못하고 걷잡을 수 없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면, 국민 안전과 민생에 심대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될 때까지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고비라고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들께도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켜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상적인 생활공간 속에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전파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발적인 실천이 특히 절실한 때입니다.

마스크 쓰기, 밀접 접촉 자제와 같은 방역의 기본만 잘 지켜도 감염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이하는 국민들께 당부드립니다.

지난 추석에 우리는 몸은 못가도 마음으로 함께하는 명절로 방역에 힘을 모았습니다.

그 이상의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만나야 할 사람, 찾아가야 할 곳이 많겠지만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여 방역에 힘을 보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시작하여 코로나로 끝나는, 참으로 고단한 한 해입니다.

이미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가 6,6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방역에서 모범이 되어 왔습니다.

수능까지 무사히 치러낸 K-방역의 우수성에 대해 국제사회는 한결같이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잘 이어나가 방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방역과 민생에 너나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에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입니다.

한편으로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나간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보다 굳건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제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 방역과 보건의료, 문화 역량, 외교적 위상 등 소프트 파워에서도 빠르게 강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우리가 얻은 것이 있다면 바로 그것입니다.

까마득히 앞서있는 것처럼 보였고, 우리의 먼 미래처럼 보였던 나라들에 비해 우리가 크게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가 앞서가고, 모범이 되는 분야들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촛불혁명을 거치면서 더욱 성장한 한국의 민주주의도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마지막 숙제를 풀어내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입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고,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습니다.

과거처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였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에 입각하여, 우리 정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권력기관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더라도 그 과제를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을 맺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권력기관의 제도적 개혁을 드디어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역사적 시간입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들의 권한을 분산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혁 입법이 반드시 통과되고, 공수처가 출범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


  1. 문 대통령, “남은 임기 부동산 적폐청산”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문 대통령, “남은 임기 부동산 적폐청산”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건을 접하면서 국민들은 사건 자체의 대응 차원을 넘어 문제의 근원을...
    Date2021.03.15
    Read More
  2. 정부,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 선포

    정부,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 선포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총리는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LH의 전 직원 1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
    Date2021.03.11
    Read More
  3. 허위 출장보고서로 5억여원 부정수급해 간 LH 직원 2898명

    허위 출장보고서로 5억여원 부정수급해 간 LH 직원 2898명 공기관이나 공직사회 내부가 부정부패로 일상화된 것은 옛날 일제 강점기 암흑기 직후나 6.25 사변 이후 과도기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일이다. 그것도 백주 대낮에 사람들이 눈뜨고 뻔히 보고 있는데 ...
    Date2021.03.10
    Read More
  4. 대선 준비, 당 대표 사퇴한 이낙연

    대선 준비, 당 대표 사퇴한 이낙연 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대선을 1년 앞둔 시점에 준비를 위해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 직을 수행했고, 현 국회의원으로서 제1 여당의 당...
    Date2021.03.09
    Read More
  5. 여·야, 4·7 재보궐선거 본격 가동

    여·야, 4·7 재보궐선거 본격 가동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치러지는 4·7 재보궐선거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8일 여·야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캠프를 시작으...
    Date2021.03.08
    Read More
  6. 윤석열 사퇴와 함께 정계에 새 바람이 불까

    윤석열 사퇴와 함께 정계에 새 바람이 불까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격적인 사퇴를 선언한지 1시간만에 대통령이 즉각 이를 수용하고, 또 45분 뒤에 그간 여권의 중수청 설치 등에 대해 이견 차를 보여오며 사의를 표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
    Date2021.03.04
    Read More
  7. 문 대통령,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의혹 조사 지시

    문 대통령,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의혹 조사 지시 3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빈틈없는 전수조사 및 엄중한 대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명·시흥은 물론 ...
    Date2021.03.03
    Read More
  8.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거의없어, 가짜뉴스 엄중대응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거의없어, 가짜뉴스 엄중대응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접종 속도를 높이되 백신 관련 ‘가짜뉴스’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
    Date2021.03.02
    Read More
  9. 앞으로 2주 더 연장 ‘사회적 거리 두기’

    앞으로 2주 더 연장 ‘사회적 거리 두기’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도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의 ...
    Date2021.02.26
    Read More
  10. 26일부터 예방 접종 5,266명 시작

    26일부터 예방 접종 5,266명 시작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동시 시작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1657곳과 노인요양시설 ...
    Date2021.02.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 540 Next
/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