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결식 위기 아동 건강식 꾸러미 지원 맞손

posted Nov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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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결식 위기 아동 건강식 꾸러미 지원 맞손

- 도, 하트-하트재단과 협약식…사업비 2억 8000만 원 후원받아 -


충남도가 코로나19로 결식 위기에 놓인 도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지역 농식품 등으로 구성한 건강식 꾸러미를 지원키로 했다.


도는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하트-하트재단과 ‘충청남도 취약계층 아동 건강식 꾸러미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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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학교 휴교, 아동돌봄기관 휴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결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이사장, 이춘우 신한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신한금융희망재단,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후원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재단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매주 1회 총 12회에 걸쳐 도내 취약계층 아동 400명에게 지역 농산물·식품 등으로 구성한 건강식 꾸러미를 지원한다.


도는 건강식 꾸러미 구성 및 배송, 사례관리 등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실무를 추진한다.


또 도내 15개 시·군 드림스타트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가운데 결식 우려 대상자를 추천받아 최종 선정한 뒤 건강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아동의 안전과 돌봄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재단은 2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도에 후원하고, 사업 전반에 참여한다.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재단의 사업비 지원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 부지사는 “하트-하트재단 및 각 시·군과 함께 건강식 꾸러미 사업을 신속 추진해 결식 위기 아동을 지원·관리하고, 도내 농식품 소비로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